일본 영화미학교 소개

TRACE 2012. 11. 20. 12:20

영화미학교 웹사이트 


일본의 영화 학교 중 하나인 ‘영화미학교’를 소개합니다. 


‘영화미학교’는 시네마테크 활동을 해온 ‘아테네 프랑세즈 문화센터’(1970년 설립)와 예술영화 제작, 배급, 상영을 해온 ‘유로스페이스’(1982년 설립)의 공동 프로젝트로, 1997년 설립된 영화학교입니다. (2000년 4월 도쿄도의 NPO(특정 비영리 법인)로 인증)


‘영화미학교’는 시네마테크나 미니 씨어터, 영화제 등에서 다양한 영화를 감상하고 독창적인 표현의 길을 개척해온 구로사와 기요시, 아오야마 신지 등 독립영화 감독들이 위의 두 단체가 협력하여 만든 영화 제작 워크숍이며, 실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보자가 실제 영화 제작을 배우고 전문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프로뎍션 기능을 가진 교육 기관입니다. 


영화 제작을 배우는 극영화 제작 코스와 다큐멘터리 제작 코스, 외국 영화 번역을 배우는 영상 번역 강좌, 영화 배급과 관리를 배우는 영상 미디어 큐레이터 양성 강좌, 그리고 음악 제작을 배우는 음악 미학 강좌를 운영되고 있으며, 2011년 부터는 액터스 코스, 각본 코스 등의 강좌도 개설되었답니다. 실습위주의 수업, 이것이 영화미학교 커리큘럼의 기본 개념이라고 하네요.


어느 강좌도 낮에 일하는 직장인들이나 이미 다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에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픽션 코스, 다큐멘터리 코스 등을 통해 150여편이 넘는 영화가 제작되어 공개되었으며,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을 비롯한 해외 영화제에도 14편 이상이 초대받는 등 국제적인 성과도 있었네요. 강사와 수강생 간의 공동 작업을 통해 장편영화 제작도 하고 있으며, 유로스페이스의 공동 제작으로 구로사와 기요시의 [거대한 환영] 등의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답니다.



다음은 영화미학교의 설립 취지문입니다.


‘영상의 시대’라고 말해지는 20세기는, 영화, 텔레비전, 비디오 등 많은 영상 작품을 낳아 풍부한 문화를 길러 왔습니다. 오늘 우리는 의식하건 아니건 불문하고, 많은 양의 영상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어진 영상을 단지 향수만 하는 것 아니고, 스스로가 창작하는 사람이 되어 작품을 제작, 세상에 질문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각층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조직에 속하지 않는 이러한 창작 활동인 자주 제작(독립 제작)은 우리를 둘러싼 영상 환경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영화 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높은 평가를 받는 세계의 영화 작가의 대부분이, 자주적인 창작 활동을 출발점으로 해, 스스로의 방법론을 열어왔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창작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 영상 표현의 기초와 실제를 배워 스스로의 표현 방법을 발견하기 위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누구나가, 몇 살부터라도,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리면서, 본격적인 영상의 창작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환경의 정비가 지금 요구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희들은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1997년에 영화 기술 미학 강좌를 개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1998년부터 ‘영화 미학교’라고 하는 임의 단체를 조직하여,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나 비디오 등의 영상 제작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가르쳐, 뛰어난 작품에는 국내·국외에서의 발표의 기회를 마련해왔습니다. 청년층으로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회적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영상 표현의 이론과 기술을 제대로 배워, 질 높은 작품을 창조해 갑니다. 그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그에 영상 표현의 진화가 예상되는 21 세기의 영상 문화를 풍부하게 할 것입니다.


이상의 이념으로, 영화·영상의 분야에 있어서의 자주(독립)적인 창작 활동을, 교육을 통해서 지원하는 단체로서 저희들은 특정비영리 활동 법인을 설립합니다.


1999年11月

설립자대표

堀越謙三 松本正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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