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영화는 상영시간이 길기로 유명한데요.
가장 길었던 영화는 <진주만>으로 거의 3시간에 가까웠지요.
지금 개봉하고 있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역시 149분이라는 막강한 상영시간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뭐. 긴 영화를 만드는 감독님이 많으시겠지만,
대충 타르코프스키 영화가 긴 영화로 유명하니까 그냥 비교해 본 겁니다.
그냥 말로 하면 너무 설득력이 없을 것 같아 심심하던 차에 두 감독의 영화 상영 시간을 평균 내 봤습니다.
상영 시간에 대한 자료는 네이버 영화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자세하게 찾기가 귀찮아서)
네이버 영화에 상영 시간이 나와있지 않은 <안드레이 류블로프>는 IMDB의 자료를 근거로 했습니다. (오리지널 길이로다가)
타르코프스키
상영 시간
마이클 베이
상영 시간
희생
149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149분
향수 (노스탤지아)
120분
트랜스포머
135분
잠입자 (스토커)
163분
아일랜드
135분
거울
108분
나쁜 녀석들 2
143분
솔라리스
165분
진주만
177분
안드레이 류블로프
205분
아마겟돈
145분
이반의 어린 시절
95분
더 록
131분
나쁜 녀석들
118분
평균을 내봤더니
타르코프스키 영화의 상영시간은 모두 7편에 총 1.05분으로 평균 약 144분
마이클 베이 영화의 상영시간은 모두 8편에 총 1,133분으로 평균 약 142분
정도 되네요.
이로써
"마이클 베이는 (상영 시간에 있어만큼은) 블록버스터 영화계의 타르코프스키다" 라는 가설이 증명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