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만 협동조합? 레알 마드리드 CF도 협동조합!

협동조합 2013. 6. 4. 12:14

협동조합에 대한 글을 간혹 보다보면 FC 바르셀로나는 협동조합으로 '좋은 축구클럽', 엘 클라시코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CF는 기업 구단으로 '덜 좋은 축구클럽', 뭐 이런 비교를 가끔 봅니다. 그런데 이게 좀 사실과 다릅니다. 레알마드리드 CF도 협동조합 클럽입니다.


스페인엔 이 두 클럽 외에 아틀레틱 빌바오와 오사수나가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레알마드리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스크 지역의 클럽이지요. (몬드라곤 협동조합도 바스크죠!)


참고로 잉글랜드엔 이런 협동조합 축구 클럽이 없고요, 독일에는 비슷한 성격이 축구 클럽이 널려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50+1 소유권 규칙'이란 게 있어서, 어떤 투자자도 클럽의 49% 이상을 소유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81.8%의 소유권이 축구팬/시민에게 있고, 아디다스와 아우디가 각각 9.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단 예외는 있어요. 폭스바겐이 100% 소유하는 VFL 볼프스부르크와 바이엘이 100% 소유하는 바이엘 04 레버쿠젠입니다. 나머지는 다 협동조합 형태의 클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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