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차찻 새 취미 생성?

TRACE 2007. 8. 27. 11:52
월요일 아침, 한 주일을 시작하는 포스팅으로는 적절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만 새 취미가 생겨버렸습니다.
뭐 단 1주일도 되지 않은 것이라 장기 지속 가능한 취미일지 판단하기 이르다 싶긴 합니다만, 너무 빠져버려서 일단 새로 생긴 취미라고 해두려고 합니다.

새로 생긴 취미는 바로 "일본 드라마 보기"입니다. 휴가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22일부터 (오늘 아침까지도) 열심히 일본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22일부터 24일까지는 <노다메 칸타빌레 のだめカンタ-ビレ>를 보았고, 25일부터 27일까지는 <히어로 HERO>를 보았네요. 이렇게 단시간에 빠져들 줄은 전혀 예상한 것이 아니라 괜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히어로> 다음 작품으로는 일단 <화려한 일족 華麗なる一族>이나 <시효경찰 時効警察>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0화 내외의 간략한 구성이 부담스럽지 않아 좋기도 하고, 회당 방영시간이 1시간 혹은 45분 내외이므로 역시 부담스럽지 않아 보기가 괜찮네요. 2000년 겨울 <춤추는 대수사선>에 빠졌던 이후 드라마에 이렇게 집중하는 것이 오랜만이라 과거의 재미를 다시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간은 별로 없는데 즐겨야 할 취미가 늘어나는 건 좀 그러네요. 책도 봐야하고, 영화도 봐야하고, 축구도 봐야하고, 가끔은 음악도 들어야하는데, 드라마까지... 일단 술마시는 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다가 새 취미에 대한 시간을 할애할 생각입니다. 술을 안마시는 것도 괜찮네요. 돈도 많이 안빠져나가고 몸도 상쾌하고 말이죠.

일단 새 취미에 대한 보고는 여기까지. 드라마를 보고 한 너절한 생각들은 다시 시간을 내어 포스팅하기로 하지요. 드라마를 보다가 궁금한 것들이 많아져서 당분간 드라마들의 정보들을 검색하는 시간이 늘어나기도 하겠군요. 그래도 취미란 녀석은 뭔가 삶을 생기있게 해주는 구석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부지런해지기도 하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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