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
TRACE 2007. 8. 21. 13:50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갔을 때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대학 도서관이었습니다.
시립도서관 등 보다 책이 많은 것은 기본이고, 절판된 책들도 빌려볼 수 있어서 정말 미친듯이 책을 읽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향수지만 도서카드에 학번과 이름을 적어놓는 것도 재미있었지요. 거의 하루에 1권 이상의 책을 읽었던 것 같네요. 학교도서관, 시립도서관 등을 투어하면서 새로 빌린 9권의 책을 가방에 넣고 다니며 읽는 기분이란!
그런데 96년부터 도서관을 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바쁘다는 핑계겠지요. 그때부터 일을 시작하기도 했고요.
지금이 2007년이니까 거의 10년만인데요.
2000년 즈음 서울에 올라온 후에는 근처에 도서관이 없기도 하고, 서울로 주소지를 옮기지도 않아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엄두를 못내었습니다. 서울로 주소지를 옮긴 2005년 용산도서관이나 남산도서관에 회원 가입 신청을 해볼까 했는데, 남산에 있어서 찾아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포기했지요.
사무실 근처에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이 있었는데, 여기서 책을 빌려보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책을 대출하는지 몰랐거든요. 2주전쯤 우연히 마포평생학습관 아현분관에서도 책을 대출한다는 걸 알았네요. 그래서 큰맘먹고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책이 많진 않지만, 뭐 사두기 아까운 책들이 있을 때 빌려볼 만하겠더군요. 사놓고 안읽은 책들도 많지만, 서재가 하나 생긴듯한 기분입니다.
구글과 관련된 책 두 권을 빌렸는데요. 글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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