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저널이 필요한 게 아닐까?
독립영화 2012. 11. 16. 10:35박준흠 씨가 주도하는 [대중음악 사운드]를 매 호 사본다.
볼 때마다 영화 특히, '독립영화 쪽에 이런 산업/정책/연구 저널 같은 기획이 필요하지 않을까'는 생각을 한다.
영화 전반은 [씨네21], [무비위크] 같은 주간지가 있고, 정책 쪽으로는 영진위가 발간하는 [한국영화] 같은 저널이 있긴 하지만, 독립영화 쪽은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매체가 전무한 실정.
다큐멘터리 감독과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잡지 혹은 웹진의 발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비슷하게 혹은 다르게 독립영화 전반의 비평은 물론, 정책 과제, 현황 점검 등을 하는 저널이 있음 좋겠다 싶다.
예전 한국독립영화협회가 발행하던 계간지 [독립영화]가 그런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1년에 한번 비평지 형태로만 발간될 뿐이다. 그러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되는데는 한계가 있다.
많은 목소리들이 조금은 공식적으로 활자화 되어야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고, 그 텍스트가 고민을 촉발시키거나 공감을 얻어 독립영화 판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드는 밀알이 될거라고 보는데, 내가 볼 때 현재 독립영화 쪽엔 이런 움직임이 없어도 너무 없다.
함께 할만한 분들이 있다면, 웹진 형태로라도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있다. 관심있는 분들이 있을래나 모르겠다. (혹시 관심 있는 분 계시면, 댓글이나 메일로 알려주세요)
내년부터 뭘하고 살까 고민을 좀 하는데, 저널이나 웹진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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