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의 흥행을 축하합니다.

독립영화 2009. 1. 26. 19:09
1월 15일 개봉한 올해 첫 독립영화 <워낭소리>의 관객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첫주말 7개 극장에서 개봉했던 것이 1월 29일 개봉 예정인 영화관까지 포함해서 전국 30여개 정도의 극장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서울은 인디스페이스 등 14곳 (29일 상영 예정 포함)
부산은 3곳, 인천 하나, 대구 둘, 대전 둘, 광주 하나, 울산 하나,
경기도 5곳, 전라북도 하나, 경상남도 하나, 강원도 하나, 제주도 하나.
 
CGV 체인 극장이 15곳, 시너스 체인 극장이 10곳이나 되네요.

지난 주말까지 2만명 이상의 관객이 <워낭소리>를 관람하면서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톱 10에 진입했는데, 아마 설연휴가 지나고 다음 주말이 지나면 상당히 엄청난 수의 관객이 영화를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게다가 설연휴의 9시 뉴스에까지 소개되었다니, 허허. 홍보한번 제대로 했네요.

인디스페이스에 찾아오는 관객 층도 매우 다양합니다.
노부부도 있고, 어린아이와 함께 관람온 가족도 많고, 연인끼리도 많이들 보러오시네요.
오늘은 설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온 가족이 <워낭소리>를 보러오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독립영화로는 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영화로 소개되고 있네요.
이 참에 다큐멘터리 영화의 관객은 물론이고, 독립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꽤 높아지길 기대합니다.

2월에 개봉할 <낮술>이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그리고 연말까지 쭈욱 이 흐름이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설연휴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흐뭇합니다.
스튜디오 느림보 고영재 피디님, 마케팅과 배급하느라 고생하신 인디스토리 분들, 그리고 이충렬 감독님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새해 부터 복 제대로 받으시는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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