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하드디스크 사망

TRACE 2008. 11. 2. 12:49

결국 가셨습니다.
맥북의 하드디스크가 한 달 전 즈음부터 시름시름 앓으셨습니다. 그래서 250GB 이상의 하드디스크로 바꿔볼까 고민했는데 부산영화제에 다녀온 이후 그냥 맥OS를 다시 깔고 그런대로 사용했는데 결국 오늘 오전 장렬하게 사망하셨습니다. 부팅을 하니까 하드디스크를 못찾겠다는 듯 하드디스크 이미지에 물음표만 덩그라니...

어젯밤에는 집에 있는 데스크톱이 갑자기 파란색의 고색창연한 화면을 내 보이더니, 오늘은 맥북이 말썽이네요.

뭐 다행스럽게도 이전에 320GB 하드디스크 하나 사서, 타임머신으로 백업을 받아놓기도 했고, 그 이후에 저장된 파일들이야 잊으면 되고 그러니까 백업자체에 별 두려움은 없습니다만, 부산영화제 다녀온 이후 1주일여 동안 맥OS를 서너번 깔고, 부트캠프로 윈도XP도 대여섯번 깔고, 최근에야 윈도 쪽을 정상화해놓았는데 이 짓을 또 반복 해야한다니 눈앞이 조금은 깜깜해집니다. 어휴~~

왜 사망하셨나요? 귀찮게스리. 안그래도 만사가 귀찮은데.
오늘은 휴일 근무이니, 주 중 하루 쉬는 날 집에서 맥북이나 손봐야겠군요.
맥북 하드디스크 교체할려면, 십자드라이버에 별모양 드라이버도 있어야 한다던데, 그건 또 언제 구매하나 걱정입니다. 아휴 귀찮아!

웨스턴디지털에서 2.5인치인데 320GB에 버퍼크기가 16MB, 회전속도가 7,200PRPM의 하드디스크가 나왔더군요. 와우! 이걸 사볼까 했습니다만, 네이버쇼핑 검색결과 가격이 17만원 대가 최저가이므로 패스. 그냥 웨스턴디지털에서 나온 320GB에 버퍼 8MB, 회전속도 5,400RPM 짜리나 살까 싶습니다. 가격도 8만8천원대, 배송료 더해도 9만1~2천원 정도면 해결되니까요. 오늘 구매해야겠네요. 으. 짜증이 납니다. 오전부터.

그나저나 파란색의 고색창연한 화면을 내보였던 집의 데스크톱은 또 어떻게 손봐줘야 할까요? 거 참 걱정입니다. 사는 것도 고민이 많은데, 컴퓨터 까지 말썽이라니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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