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노동자협동조합 워커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워커즈]

협동조합 2013. 11. 13. 11:57

일본의 노동자협동조합 워커즈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워커즈]의 예고편입니다.




'2012년 국제협동조합의 해'를 기념해, 노동자협동조합 '워커즈 코프' 연합회의 나가토 유조 이사장이 기획하고,  모리 야스유키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연출자인 모리 야스유키 감독은, 다큐멘터리 <강을 건너는 사람들>의 김덕철 감독과 함께 연출한 1994년 작품 <건너야 할 강>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1980년대부터 TV다큐멘터리와 다큐멘터리 영화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건너야 할 강>은 일본 고치 현의 고등학생이 재일 한국인 고등학생과 우정을 키우는 내용으로, 일본의 영화잡기 '키네마 준보'가 선정하는 '문화 영화 베스트 텐'에서 1 위를  '마이니치 영화 콩쿨'에서 다큐멘터리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2003년 작품 <안녕하세요>는 여러가지 이유로 의무 교육을 수료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하는 야간 중학교를 배경으로, 일본이 안고 있는 현대 교육제도의 문제를 파악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2003년 키네마준보의 문화영화 베스트 텐에서 1위를, 마이니치 영화 콩쿨에서 다큐멘터리 문화상을, 제 1 회 일본 기록 영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워커즈>는 모리 야스유키 감독의 신작으로, 도쿄의 변두리 스미다 구를 배경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시민이 함께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워커즈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 활동 중, 아동관의 이야기, 노인 건강 증진 서비스를 하는 전직 체육 교사의 이야기, 노인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케어 서비스 이야기(아유미케어센터의 설립을 포함) 등을 담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일본의 노동자협동조합의 활동 사례는 물론, 노동자협동조합을 통해 복지 등 사회적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해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만, 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주변의 평가로 멈칫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큐멘터리 [워커즈]를 국내에 소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초에 워커즈 코프 측과 연락해서, 국내 상영 준비를 해 왔는데요. 슬슬 다시 불을 붙여볼까 합니다.


혹시 지금까지 글을 읽고 [워커즈]라는 다큐멘터리에 흥미가 생기신 분 계실까요?

기대하시는 분이 많으시면, 가까운 시기를 잡아 기획 상영을 해보려고 합니다.


'꼭 보고 싶어요' 이런 댓글 한 번 기대해 봅니다.


'워커즈 코프'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회적 경제 센터에 소개된 '워커즈 코프' 이야기와 국내에 꽤 알려진 '아유미케어센터' 이야기를 링크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경영하는 일본의 노동자 협동조합(워커즈코프) http://blog.makehope.org/smallbiz/814


*아유미 케어 센터_무덤까지 함께 발걸음을 옮기는 든든한 동반자 아유미 케어센터 http://blog.hani.co.kr/parkje09/29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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