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와 저작권의 새로운 모색에 대한 메모

독립영화 2010. 11. 12. 14:26
최근 국제회의 하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것을 가지고 온 나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 회의는 2008년부터 1년에 두 번씩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것일 뿐임에도, 행사를 주최하는 쪽과 성공을 기원하는 쪽은 뭔가 대단한 의미가 있는 양 포장을 합니다. 이 회의 개최를 통해 나라의 ‘국격과 브랜드 가치’가 업그레이드된다고도 하고, 이를 통해 국제무대 리더십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국제회의라면 개최 자체가 의미 있다기보다 세계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될 만한 구체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었을 때 의미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가 도출되기도 전에 뭔가 대단한 회의가 된 것 마냥 떠들어대는 모양새가 그다지 달가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른바 ‘강대국’이라는 나라들만 모여서 ‘그들만의 이슈’를 논의하는 것이 ‘그들만의 이익’을 벗어나 모두의 삶에 얼마나 보탬이 될 지는 미지수이겠지요. 하지만 두고 볼 일입니다. 큰 기대는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세상을 좀 더 나쁘게 만드는 일만은 생기지 않기를 일단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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