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연민.

TRACE 2009. 1. 7. 02:45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오래도록 하게 만드는 것은 대단한 결의라거나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듯 보이는 특정한 주의/주장, 혹은 이 주의/주장의 기반이 되는 거대한 이념이라기 보다 내 주변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 혹은 내가 모르지만 미래에 살아갈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일 것이라는 거야.

인간에 대한 연민.이 없이 주의/주장 혹은 이념만 가지고 있다면, 오래 이 일을 하게 하진 못할 것 같아.

그렇다고, 이 일을 무조건 오래 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야. 다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면 오래 오래 할 필요가 있을테고 인간에 대한 연민이 매우 중요한 동인이 될 것 같다는 거야.

뭐 그런거지.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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