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2008 후기

독립영화 2008. 3. 17. 14:37
미처 포스팅을 하진 못했지만, 지난 3월 15일에 열린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이하 BPF2008)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냥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고요.  이날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 블로거와 함께 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행사의 자세한 혹은 전반적인 내용은 BPF2008의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하면서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독립영화/독립영화전용관 프로모션을 위한 기획인 "인디스페이스 프렌드 블로거 모집"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7년 한해 동안 독립영화전용관 개관과 함께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이 '독립영화의 온라인 기획을 어떻게 할 것이냐'였고 더 구체적으로는 "블로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였기 때문에 태터앤미디어가 마련한 이 행사는 당연히 참가하고 참조해야할 행사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태터앤미디어의 엽기민원님의 제안으로 토크쇼 패널 참여라는 공식적인 참여가 가능했고, 프로모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게 되어 결과와 상관없이 의미있는 행사로 기억될 듯 합니다.

<기담> 상영이나, <플래닛 테러> 상영보다 토크쇼에 참여한 블로거분들의 소감이 어떤지가 꽤나 궁금합니다. 한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라, 패널 및 관객 상호 간의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고, 한가지 주제를 파고 들었다기 보다는 '블로그와 영화'라는 두 개의 주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치고 빼는 형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참석하신 분들의 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그날 자리에서 '독립영화가 가진 문제들을 어떻게 관객과 함께 돌파할 것인가?', '과연 그것이 가능한 것인가?', '당장 가능해 보이진 않더라도 어떻게 가능태들을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해 관심있는 블로거/관객들이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발' 비슷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자조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좀 늦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후기를 쓰는 것 역시 트랙백이나 댓글을 통해 그날 참여했던 블로거/관객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하는 의도가 크답니다.

<플래닛 테러> 상영 후, "즐거운 파티" 자리에는 잠시만 있다 나와야해서, 뒷풀이 같은 자리에서 가능할 수 있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못나눠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독립영화 혹은 비주류 문화를 어떻게 더 많은 사람에게 소개하고 나눌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 기다립니다.

그리고 "인디스페이스 블로거 친구들 모집!"에 관심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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