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적응 중 : 2007.0416

TRACE 2007. 4. 16. 19:32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뭘하고 사는지 정리가 잘 안되지만, 뭔가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난 주는 무엇보다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었던 한주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기로 하고요.

MacBook을 만난지 만 7일, 이제 슬슬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MacBook을 받은 첫 날에는 단순한 텍스트 작업과 인터넷 서핑 정도만 했을 뿐이지만, 이제 점점 나에게 최적화된 랩탑으로 맞춰가기 위해 하나하나 기능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했던 건 Firefox를 설치하는 일이었네요. Safari를 쓸 생각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어느 글에서 읽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Mac 유저들이 Firefox 사용을 권하기에 일단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Mac에서의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Window 환경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간단한 설치에도 버벅거렸네요. 설치가 되긴 했지만, 잘한 건지 아직 자신이 없습니다. 일단 설치는 끝났고 사용은 하고 있습니다만, Firefox를 집/사무실에서 쓰는 Explorer처럼 최적화를 해야햐는데 매달릴 시간이 별로 없네요. 조금씩 북마크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별로 사용은 하지 않지만 일단 메신저를 설치했습니다. Microsoft Messenger for macJaTeOn을 설치. 이제 메신저 연락도 가능해 졌네요. Mac 유저들을 외면하는 SK Communications 대신 Nate On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신 JaTeOn 개발자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그리고 아웃룩을 대체할 Mail 에 kifv.org 계정을 연결시켰고, 아웃룩에 연결되어 있던 Gmail은 Gmail Notifier로 연결했습니다. Google Calendar까지 연동이 되니 좋네요.

그리고 iCal에 Google Calendar를 일단 구독시켜놓았습니다. 찾아보니 Spanning Sync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동기화가 편해진다니 시간 날 때 한번 해봐야겠네요. 아직은 베타 버전이랍니다.

그리고 영화를 볼 일이 있을 것 같아서, Quick Time에서 DivX를 볼 수 있도록(-.-;),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KorPerian Codec과 사운드가 AC-3로 인코딩되어 있는 경우 소리를 듣기 위한 A52Codec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Microsoft에서 만든 WMV, ASF Codec은 Perian에서 동작을 안한다고 해서, FLIP4MAC도 설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좀 있더군요. Quick Time에서 DivX가 재생이 되고, 자막도 나오고, 소리도 잘 나오는데 전체 화면 보기가 지원이 안되네요. Quick Time Pro를 구매해야 전체화면 보기가 가능하네요. Quick Time Pro 업그레이드 비용이 HK$420. 싸다면 싼 가격이지만, 만만치는 않네요.

그래서 다른 미디어 플레이어을 찾아봤습니다. Mac에서 사용이 가능한 미디어 플레이어로는 VLC media playerMPlayer가 있네요. VLC를 쓰는 분도, MPlayer를 쓰는 분도 많던데, 일단 MPlayer 쪽 사용방법이 쉽다고 해서 MPlayer를 깔았습니다. 좀 버벅거리긴 했습니다만 뭐 이정도 쯤이야. -.-;

Mac OS X v10.4 Tiger와 함께 제공되는 주소록, iChat AV, Xcode  등의 어플리케이션은 아직 사용해 보지 않았습니다. 뭐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서요. 주소록은 사용해 볼까 하는데, 그냥 Gmail의 주소록으로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MacBook을 구매할 때 iLife '06 60일 체험판으로 제공된 iPhoto 6, iMovie HD 6, iDVD 6, GarageBand 3, iWeb 등은 잠깐씩 구동해 본 것 말고는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60일 체험판인데, 안써보고 60일이 다가겠네요. 역시 함께 제공된 Mac용 Microsoft Office 2004 30일 체험판은 설치는 해 봤는데, 뭐 말그대로 체험판이라 자주 쓸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이 없어 그냥 텍스트 편집기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는 iWork '06에 제공되는 Pages 2와 Keynote 3가 대세인 것 같은데, 뭐 MS Word도 별로 사용하지 않았던데다, 프리젠테이션할 일도 별로 없어 궁금하긴 하지만, 쓸 일은 없겠군요. Mac용 한글2006 정도만 있으면 아쉬울게 없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을 때는 Google Docs&Spreadsheets를 쓰면 되지만, 오프라인인 경우엔 텍스트 편집기가 좀 부족해 보이고, 무엇보다 한글 파일을 많이 열어봐야 해서 Mac용 한글2006은 필요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코코아 사전을 깔았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지원되는 전자사전입니다. 쓸 일이 자주 있겠지요. :)

뭐 몇가지만 더 정리가 되면, 깔끔하게 사용할 것 같습니다. 굳이 BootCamp를 설치해 Window XP를 깔아야할까 싶기도 하네요. 그래도 혹시 MacBook으로 긴급하게 열차표 예약이나, 영화예매를 해야할 상황이 있을지도 모르니, 설치를 해보긴 해야할 것 같아요. 이것 역시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 밖에도 압축 어플리케이션으로 Stuffit Expander, The unarchiver, Cocoal, P2P 어플리케이션으로 Amule, 이미지 뷰어로 Xee, PoenixSlider, iview, application Uninstaller로 Appzapper, 그리고 키보드 기반의 Mac Launcher 어플리케이션으로 유용한 Quicksilver도 있다는군요. 이 프로그램들은 당장엔 필요치 않으니 차차 설치해보고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쓰고 보니 나름대로의 Mac 초보자 가이드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플리케이션 설치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반쪽 가이드가 될래나. =.=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니까 개인적인 정리만큼은 좀 되는 것 같네요. Mac OS X 활용법에 대한 책이라도 사서 읽어봐야 하나 생각까지 했었는데, 좀 자신감이 생긴다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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