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TRACE 2007. 3. 2. 14:04
2007년도 벌써 3월. 3월을 맞아 여러가지 정리해야할 일들이 넘쳐난다. 2일간의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이 조금은 릴렉스(!)된 듯.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쁜 소식 하나! 드디어 새 노트북이 생기게 되었다는. 2000년엔가 삼성 SENS S830을 처음 가진 이후, 2004년 두번째 노트북 JVC MP XP-5220KR을 거쳐, 새 노트북을 가지게 되었다.

MacBook Black. 돈이 있어서 새로 사는 것은 아니고, 스튜디오 꿈틀이라는 영화후반작업 스튜디오를 하는 노 선배(늙었다는 뜻이 아니라, 성이 노씨다)에게 선물을 받게 되었다. 왜 선물을 해주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사준다는데 그냥 좋아 받기로 했다. 고마운 일이다. 돈 안벌고 일하는 게 기특해서 그런가, 아님 자랑스러워서? 그것도 아니면 가족 같다고 생각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노 선배가 같이 일하는 김 선배에게도 MacBook을 사주겠다고 해서, 컴퓨터를 잘 모르고 적응이 어려울 것 같아 윈도 기반 노트북을 사주라고 했다. (SONY VAIO 중에 하나를 골라서 추천을 하긴 했는데. 김 선배 맘에 들지 모르겠다.)

과연 MacBook에 잘 적응할 수 있겠나 싶은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해보지 않은 것에 도전해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일테고, 공짜인데다가 값비싼 장난감 하나 생긴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덜하다.

하드를 160기가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준다는데, 빨랑 도착했으면 좋겠군. (아직 구매신청을 안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서두르나.)

포스트 제목이 "자랑"인데,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 사실 즐거운 일 아닌가. :)
핸드폰도 번호이동을 해서 SKT 임대폰을 벗어날 계획인데, 이런 일에서라도 즐거움이 생긴다는 건 꽤나 고무적인 일이다.

본격적인 자랑은 MacBook이 손에 들어올 때, 다시 한번 해야겠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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