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한.

TRACE 2008. 7. 12. 22:44
나이는 한 살 한 살 먹어가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면 나잇값을 좀 해야할텐데 말이에요. 가끔씩 나잇값도 못한다는 것을 자각하게 될 때는 말이에요. 스스로가 그렇게 한심해 지네요.

자신이 그래도 좀 나은 구석이 있다고 믿을 때, 열성도 생기고, 열정적이 되기도 하지만요. 그런 생각을 너무 신뢰하는 것은 말이에요. 좀 유치한 일이겠지요.

뭐. '여전히 소년같다'라고 좋게 포장해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에요. 너무 애같이 구는 거잖아요.
애같이 굴어서 좋은 것도 물론 있겠습니다만요. 애처럼 군다고 생각하니 스스로가 정말 한심하네요.

나는 커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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